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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연구 세계 수준 우뚝

대전·김치 이름딴 세균명 등록 최근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발견된 세균의 10%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 우리나라의 미생물 연구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진입했다. 21세기 프런티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태광)은 20일 최근 1년간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발견된 세균은 280종이며 이중 10%인 29종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학술지인 ‘IJSEM’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33·사진)박사가 국내 전체 신규 세균종의 절반이상을 발견하는 성과를 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전세계 새롭게 발견된 세균가운데 국내연구진이 발견한 실적은 1966년에는 전혀 없었고 2000년에는 12종(5.1%), 2001년 14종(5.1%), 지난해에는 10종(3.3%)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올해 전세계 신규 세균의 10%를 발견한 것은 획기적인 일로 평가되고있다. 윤박사는 자신이 발견한 세균에 ‘김치’를 비롯해 ‘젓갈’을 신규 세균종의 이름으로 사용했으며 ‘대전’이란 지명이 들어간 세균명도 작명했다. 윤박사가 대전 지명을 이용해 작명한 ‘스핑고모나스 대전엔시스(Sphinggomonas taejonensis’는 황색계열의 색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으로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박사는 “미생물은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 생산 등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미생물의 99%가 미 발견 상태로 자연에 존재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균주를 찾는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03/11/21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