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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유기농산물 가려낸다 - 노희명교수 질소 이용法 개발

유기농산물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개발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노희명(盧熙明·사진) 교수는 14일 “질소 안정성 동위원소 존재 비율을 이용해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인지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퇴비를 사용한 토양에서 자란 작물은 질소 동위원소 자연존재 비율이 화학비료를 사용한 토양에서 자란 작물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에 이를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로써 농약 잔류 여부만 검사하는 수준에 그쳤던 기존 검사법을 한 단계 높인 유기농 판별 방식이 도입될 수 있게 됐다. 노 교수는 “앞으로 이 기술을 보완하면 농작물뿐만 아니라 유기농 가공식품이나 유기 축산물 등도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기술 전문지인 플랜트 소일지 등에 게재됐으며 ‘질소 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유기농산물의 판별방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 특허 출원됐다. 2004/07/15 (동아일보A29면/경향신문7면/문화일보8면/서울경제35면)